육군은 7일, ‘신병교육 및 양성교육체계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육군은 육군본부 부·실·단장 등 핵심관계자를 주축으로 신병교육 현장 확인팀을 편성해 5월 28일부터 6월 5일까지 육군훈련소, 신병교육대대, 병과학교는 물론, 육군 사단급 이하 전 부대를 방문하여, 입영장병 신체조건과 체력수준을 고려한 맞춤식 교육훈련 실태 등 교육훈련 체계 전반을 정밀하게 확인했다.


이번 대토론회는 정밀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전투원으로서 기초가 확립된 용사 육성’이라는 신병교육의 목표 달성을 위한 육군 차원의 개선 및 지원사항을 도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교육체계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됐다.


대토론회에서는 △신병교육이 ‘군인이 되는 과정(군인화)으로 인식하여 지휘관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고 △훈련병의 수준과 적응능력 등을 고려한 단계적 훈련시행 방안에 대한 대안이 제시되었다.


조종래(소장) 육군 정보작전참모부장은 교관·조교에 대한 인성교육과 내실 있는 교육준비기 부대운영 개선방안, 훈련병의 정신무장 고양과 위험성 훈련에 대한 단계적 교육편성 방법 등 설득력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국지적인 기상변화와 훈련병 수준, 부대여건 등을 고려하여 현장 지휘관인 대대장이 과감하게 교육훈련 계획을 조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대폭 위임해야 함을 강조했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신병교육은 ’정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 훈련병 개개인이 국민의 귀한 자제이자 장차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건전한 민주시민이며, 함께 싸울 전우라는 점을 유념하고, 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훈련병들의 입장을 배려하고 그들의 능력과 특성을 이해한 상태에서 규정‧절차에 기반한 교육훈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정성 어린 관심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앞으로 육군은 신병교육에 대한 현장확인 결과와 이번 대토론회를 통해 정립된 개선 및 보완방안을 지침을 하달할 예정이다. 앞서, 박 총장은 6월 1일부터 5일까지 육군훈련소를 시작으로 28·37·51사단 신병교육대대를 방문하여 교육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장병 의견을 청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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