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50보병사단 화생방대대는 지난달 28일 공군과 합동으로 책임지역에 화생방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화생방 대테러 및 표본 후송 합동훈련’을 실시 했다.
육군50보병사단 화생방대대 대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CRST)와 공군311관제대대 장병들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로 인해 화생방 테러 대응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응 절차를 숙달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훈련은 311관제대대에 화생방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부여하면서 시작됐다. 311관제대대가 1차 탐지를 실시한 후 양성 판정이 나오자 50사단에 지원을 요청해 사단 CRST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수리온 헬기를 활용해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한 사단 CRST가 2차 탐지와 함께 추출된 표본을 정밀 감식 기관으로 후송했다. 사단 CRST와 311관제대대 화생방 요원들이 장비와 물자를 제독하면서 훈련은 종료됐다.
김찬(소령) 화생방대대 정작과장은 “육·공군 합동훈련을 통해 화생방 대테러 임무 수행 능력을 배양할 수 있었다”며 “최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관련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실전적인 훈련으로 확고한 화생방 테러 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