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함(CVN)이 2일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사진 해군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후 처음으로 미 해군의 항공모함 칼빈슨함(CVN)이우리나라를 방문했다. 해군은 “미 해군1항모강습단 소속 항공모함(CVN) 칼빈슨함을 포함한 순양함(CG) 프린스턴함, 이지스구축함(DDG) 스터렛함이 2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고 3일 밝혔다. 항공모함 방한은 지난해 6월 루스벨트함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해군은 “이번 칼빈슨함 방한은 최근 미국 정부가 재확인한 항구적이고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지속되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 태세를 현시하고, 한미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남규(준장) 해군작전사령부 해양작전본부장은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며, 한미동맹은 긴밀한 공조 체계를 바탕으로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미 해군은 칼빈슨함 정박 기간에 우호 증진을 위한 함정 상호방문, 유엔기념공원 참배 등 다양한 교류 협력 활동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