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연합 해병 군수위원회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한미 해병대 군수관계관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 제공
해병대사령부는 1일 주한미해병부대사령부(MARFORK)와 상호협력 및 지원 강화를 위한 ‘연합 해병 군수위원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합 해병 군수위원회는 연합해병구성군사령부(CMCC)의 군수 분야 협조기구로서 전·평시 부족 자산에 대한 상호 군수지원, 한반도 전구 내 증원부대 지원 준비, 미래 군수지원 체계 발전 등에 대한 협조 등 업무를 수행한다.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조경호(대령) 해병대사령부 군수참모처장과 레예스(중령) 주한미해병부대사령부 군수참모처장 등 두 부대 군수관계관들이 참석했다.
두 부대는 협약에 따라 급변하는 안보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교류협력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전·평시 연합해병구성군사령부의 군수분야 업무 관련사항 △한미 상호군수 지원 및 전시주둔국 지원 등 군수분야 업무체계 강화 △한미 해병대 미래 군수분야 발전 토의 및 정보 제공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조 처장은 “한미동맹은 한반도 평화를 굳건하게 유지하는 중요한 관계이며 위기 고조 시 미 해병대의 한반도 전개는 국가안보의 중요한 요소”라며 “양국 간 군수 분야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국가전략기동부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군수분야 교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레예스 처장도 “한반도 안보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미 연합전력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연합 해병 군수위원회 업무협약은 한미 해병대의 전·평시 지속지원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